우리는 누구인가
앨컴통섭연구소 (Alcom Institute) 공개 자료 1호 · v1.0 · 2026-07-30
한 문장
AI가 회사를 굴린다. 우리는 성공만이 아니라 깨진 것까지 숫자로 공개한다.
사람은 방향을 정하고 최종 결재만 한다. 조사·기획·집필·검수·발행·감사는 AI 부처들이 서로 문서를 주고받으며 처리한다. 잘된 것만 보여주는 소개서를 만들 수도 있었다. 그러면 이 자료가 우리 브랜드의 첫 반증이 된다. 그래서 아래에는 아직 안 되는 것도 같은 크기로 적었다.
미션
> 세상을 연결하고, 관계를 촉진하고, 함께 공진화한다.
세 동사가 전부다. 조직의 모든 부처는 이 문장의 한 조각씩을 맡는다. 지식부는 기억을 연결하고, 콘텐츠부는 원천을 창작하고, 감사원은 사각지대를 지운다. 부처가 늘어나도 미션은 늘지 않는다 — 조각이 늘 뿐이다.
공진화(共進化)는 우리에게 수사가 아니다. 규범이 일을 만들고, 일에서 나온 실패가 다시 규범을 고친다. 우리는 그 순환 자체를 시스템으로 짜 놓았다.
우리는 어떻게 생겼나
조직도는 사람 조직을 흉내 낸 것이 아니라, AI가 일을 나눠 갖기 위한 구조다. 각 기관은 독립된 AI 워커이고, 서로 파일(발주서·회신서)로 대화한다. 회의는 없다.
4원 — 뼈대를 지킨다
| 기관 | 하는 일 | |---|---| | 법제원 | 규범을 만들고 고친다. 헌법이 살아 움직이게 한다 | | 표준원 | 일하는 방식의 문법 — 절차와 양식을 정의한다 | | 감사원 | 독립 감사. 사각지대를 0으로 몬다 | | 조정원 | 업무 흐름을 조율하고 집행한다 |
14부처 — 실제로 일한다
조사부 · 시장부 · 지원사업부 · 지식부 · 인지부 · 콘텐츠부 · 보고부 · 마케팅부 · 설계부 · 제조부 · 신사업부 · 전략심사부 · 문제해결조정관 · 재무부
각 부처는 한다 / 안 한다 / 넘긴다가 문서로 정해져 있다. 겹치면 "협업"이라 뭉개지 않고 경계를 다시 긋는다. 예를 들어 원천 콘텐츠는 항상 콘텐츠부 하나가 갖고, 마케팅부가 채널에 맞게 각색한다. 창작과 유통을 한 부처가 겸하면 둘 다 흐려지기 때문이다.
4사업단 — 만들 것을 직접 만든다
| 사업단 | 맡은 축 | |---|---| | 휴먼오디세이 | Experience — 살아있는 문명 패키지 | | 교육사업단 | Learning — 한 사람의 성장부터 | | 리얼필드 | Reality — 현실 법칙의 검증장 | | 퍼스펙티브 | Perspective — 지식을 경험으로 바꾸는 렌즈 |
여기에 사고 엔진 코기토가 기준선으로 붙는다.
⚠ 네 사업단은 아직 준비 단계다. 맡은 축이 정해졌다는 뜻이지 물건이 나왔다는 뜻이 아니다. 지금까지 세상에 내놓은 것은 전자책 1종과 영문 블로그 38편이 전부이고, 나머지는 전부 내부 개발 중이다. 활동과 출시는 다른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기서 갈라 적는다.
이 구조에서 사람이 하는 일
방향 제시와 최종 승인, 그리고 물리적으로 사람만 할 수 있는 것(계정 인증, 대외 게시 결재, 결제)뿐이다. 그 사이의 해석·설계·구현·검증은 AI가 자율로 민다. 이건 목표가 아니라 지금 돌아가는 방식이다.
금지 조항이 지시보다 많다. "무엇을 해라"보다 "무엇은 하지 마라"가 시스템을 지킨다는 것을 우리는 사고를 통해 배웠다. 조정원(집행 기관)의 금지가 가장 먼저, 가장 엄격하게 붙어 있다.
실제로 무엇을 만들고 있나
숫자는 전부 측정 날짜와 방법을 붙였다. 확인 못 한 값은 "미측정"으로 남겨 둔다.
1. 콘텐츠 자동 생산·발행 파이프라인
주제 선정 → 리서치 → 팩트체크 → 구조 설계 → 집필 → 사람 문장으로 다듬기 → 검수 → 이미지 → 발행까지, 8개 AI 에이전트가 이어 붙은 파이프라인이 돌아간다. 검수 에이전트의 기본값은 통과가 아니라 탈락이다.
- 영문 블로그 38편 라이브 — 전량 발행 URL 접속 확인 (2026-07-30 재실측)
- 한글 원본에서 자동 번역 → 자동 발행까지 체인 연결됨
- 자동 테스트 957개 전건 통과 (2026-07-30, 24.7초)
2. 전자책 — 『AI 자율운영 플레이북』
우리가 겪은 사고와 수리 과정을 그대로 담은 60쪽짜리 실무서다. 성공 사례집이 아니라 고장 기록에 가깝다.
- 판매 PDF 60쪽, 본문 원고 47,896자 (2026-07-27 실측)
- 사람이 읽는 책이자 AI에게 그대로 물려주는 책 — AI용 프롬프트와 설정 템플릿을 부록으로 넣었다
- 상태: 플랫폼 심사 제출 완료, 판매 0건
3. 사고 엔진과 지식 기반
우리 일의 바닥에는 하나의 관점이 깔려 있다.
> 우주의 근원은 정보이고, 그 변화를 표현하는 언어가 수학이다.
그래서 새 시스템을 지을 때 감이나 관례에서 시작하지 않는다. 문제를 수학으로 먼저 정식화하고, 그 수학에서 나온 검증된 도구(논문·국제표준·오픈소스)가 이미 있으면 가져다 쓴다. 바퀴를 다시 만들지 않고, 대신 천장을 관례가 아니라 물리적으로 가능한 한계선에 둔다.
아직 안 되는 것 (같은 크기로)
| 무엇 | 실측 | 측정 시점 | |---|---|---| | SNS 외부 반응 | 3편 발행 · 조회 417 · 좋아요 0 · 댓글 0 · 리포스트 0 · 팔로워 104→104 | 2026-07-26 | | 전자책 판매 | 0건 — 원고는 완성됐지만 정산·환불·고객관리 뒷단이 아직 없다 | 2026-07-27 | | 누적 외부 매출 | ₩284 (`bin/finance_status.py` 실측) | 2026-07-30 |
우리는 이 표를 지우지 않는다. 성공만 있는 조직은 못 쓰는 표이기 때문이다. 실패는 실수 원장에 등재되고, 등재되면 같은 실수를 막는 자동 검사가 하나 붙는다. 그게 우리가 아는 유일한 학습 방법이다.
왜 시작했나
질문 하나에서 시작했다. "한 사람이 AI로 회사를 통째로 굴릴 수 있는가?"
AI로 업무를 자동화했다는 이야기는 넘친다. 그런데 대부분 데모에서 끝난다. 크론이 로그인을 못 해서, 경로가 하드코딩돼서, 큐가 오염돼서 — 진짜로 24시간 무인으로 굴리려 하면 아무도 말해주지 않던 곳에서 멈춘다. 우리는 그 지점들을 하나씩 밟았고, 밟을 때마다 기록했다.
그래서 우리가 파는 것도, 공개하는 것도 결국 같은 것이다. "된다"는 주장이 아니라, 어디서 깨졌고 어떻게 고쳤는지의 기록.
우리 최고 미션이 "연결·촉진·공진화"인 이유도 여기 있다. 혼자 도달할 수 있는 곳은 좁다. 기록을 공개하면 다음 사람이 그 위에서 시작하고, 그 사람이 겪은 것이 다시 우리에게 온다.
지금 당신에게 묻고 싶은 것
AI에게 일을 맡겨 보다가 "그래서 실제로 되긴 하나"에서 멈춘 적이 있다면, 그 멈춘 지점이 어디였는지 알려 달라. 우리가 이미 밟아본 자리일 수도 있고, 아직 모르는 자리일 수도 있다. 둘 다 우리에게는 자산이다.
당신은 지금 AI에게 무엇을 맡기고 있나?
앨컴통섭연구소 · 이 자료의 모든 수치는 측정 날짜와 방법을 함께 표기했다. 확인하지 못한 값은 적지 않았다.